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한다.
오늘 블로그 완료 라는 뜻이다.
매일의 작은 성취는 참 중요한거 같다.
무언가를 대단하게 하는것은 참 멋진일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대단하게 하고 싶으면 실패 하고 만다.
그건 내가 수백번 겪어 본 일이다.
무언가를 대단하게 시작하려 하면 무리한 노력을 하게 되거나, 실력이든, 현실의 장벽이든, 문제가 되어서 무너지게 되고, 한번 무너지면 결국 안하게 되는것 같다.
나도 뭔가 멋있는 글을 쓰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아 한번 올리고 싶다.
오블완 21일 연속으로 하는거 자체가 목표인거다.
이건 내가 오블완 챌린지를 하고자 했던 이유인데 한번 적어보겠다.
1. 글을쓰는 행위 그 자체만으로 굉장한 의미가 있다.
뭔가 글을 많이 써본 사람 처럼 써 놨다. ㅎㅎ 하지만 사실 나는 연필이나, 키보드 하나 쥐지 않고 하루를 보내는 날이 더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가끔 글을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이있다. 머리속에 있는것을 글로 쓸 때, 생각이란걸 하게 된다. 지금 우리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환경속에 있다. 여유시간이 있으면, 사람들이 할것들이 넘처난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컨텐츠들이 너무 많아서 재미있다는것만 골라서 접해도 시간이 모자란다. 나도 그런 이유로 시간이 없었다. 이제 내 글을 쓰는것을 우선순위에 놓고 시간이 남으면 남이 만든것들을 소비 하고싶다.
2. 내가 가지고 있는 무형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정리 할 수 있다.
블로그를 쓴다는것은 궁극적으로는 남들이 글을 읽기를 바래서 시작하는것이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을 하면서 글을 쓰다보면 아무래도 조금 더 신경이란것을 쓰게 된다. 남들이 더 읽기 쉽게 글을 쓴다는것은, 결국에는 나한테도 읽기 쉽다는 것이 된다. 내가 지금 당장 쓴 글은 정말 이해하기쉽지만, 몇년이 지나 보게 된다면? 이것이 내가 쓴 글이 진짜 맞는가 싶을정도로 낯설것이다. 그렇게 오래전에 아무렇게나 늘어놓은 메모지의 텍스트는 너무 읽기도 싫고, 이해하기도 어렵지만 블로그는 이해가 쉬웠다.
3. 글쓰기도 운동처럼 매일 해야 실력이 는다.
요즘 느낀것은 결국 글 이라는 것이다. 내가 매일 같이 소비하는 컨텐츠들, 책, 웹페이지, 영상 그 무엇이 되었든 결국엔 글로 시작한다. 어쩌면 글을 쓸 필요가 별로 없는 세상이 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야 글쓰기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글이라는걸 쓰기나 했는가.. 난 아니였다. 티스토리가 오블완이라는 단어를 오운완에서 따왔다고 한다.
운동과 글쓰기의 공통점이 있다는것이다. 매일 매일 해야 습관이 되고 쉬워지는것이다. 실력이 느는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래서 나도 이 챌린지에 참여해 뭐라도 써볼까 한다. 진짜 못하겠는 날에는 시간을 5분 이내로만 할애 하던지, 아니면 미리 비축분을 만들어 놓던지라도 해서 매일 블로그에 올라가게 하면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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